LoKo

풍경은 잊혀도
이야기는 남았습니다.

여행에서 가장 오래된 기억은, 누군가의 한마디였습니다

경주, 황남동

골목 안쪽, 문이 열린 공방.

사장님이 내어준 차 한 잔.

경주 흙으로 이십 년째

그릇을 빚는 손.

그 오후가 경주에서 가장 좋은 시간이었습니다.

전주, 남부시장

한옥마을 너머 시장 이층.

서울을 떠나 가죽을 배우는

한 청년을 만났습니다.

"여기가 제 속도에 맞아서요." 그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.

강릉, 사천

바닷가 작은 카페.

직접 볶은 원두 이야기를

반짝이는 눈으로 들려주시던 분.

한 잔의 커피가 한 사람의 시간이구나 싶었습니다.

도예가의 작업실에서 찻잔을 빚고
양조가에게 술 이야기를 듣고
골목을 아는 사람과 함께 걷는 여행.

우리는 이런 여행을 만들고 있습니다.

아직 시작 전입니다.

먼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.